한 대학병원 여자 간호사 탈의실에 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동료들을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간호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한양대병원 간호사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지난달 20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남녀 간호사가 모두 출입 가능한 탈의실에 만년필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옷을 갈아입는 동료 간호사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탈의실을 이용하던 이용하던 한 여성 간호사가 카메라를 처음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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