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남진이 전남 목포시에 고향사랑의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
목포시는 전남도 고향사랑 홍보대사이기도 한 남진이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기부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로 남진은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목포시 첫 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목포 창평동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낸 남진은 1965년 가수 데뷔 후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다수 히트곡과 뛰어난 무대 매너로 국민가수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남진 생가, 남진 야시장(자유시장) 등 남진을 테마로 한 공간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남진은 “태어나고 자란 내 고향 목포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내게 돼 기쁘다”며 “힘들 때마다 엄마 품처럼 따뜻하게 위로받았던 목포를 잊은 적이 없고 이런 애틋한 마음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고향사랑에 함께 해 준 남진씨에게 감사드린다”며 “향우를 비롯해 목포를 사랑하는 전국의 많은 분들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에서는 지난 12일 학창 시절(홍일고 졸업)을 목포에서 보낸 이권재 오산시장이 100만원을 전달하는 등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