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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김관영 전북지사 14개 시군 순회 방문 돌입

입력 : 2023-02-08 01:00:00 수정 : 2023-02-08 16: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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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가 14개 시군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연두 순방에 나섰다.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민과 소통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공감도정’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다.

 

김관영(앞줄 왼쪽 4번째) 전북지사가 7일 14개 시군 순회 방문 첫 일정으로 임실군청을 찾아 심민(〃5번째) 군수, 공무원들과 함께 민선 8기 도정 목표인 '함께 혁신, 함께 성공'을 임실군이 열어간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북도청 제공

김 지사는 7일 임실군과 진안군을 잇달아 방문해 일일 명예 군수로 나서 주요 업무를 논의하고, 시급한 지역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며 해결책을 모색했다. 또 다양한 지역민을 만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임실군청에서 심민 임실군수로부터 임실N치즈축제 대성공과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개통,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 사업 등 주요 관광 이슈를 보고받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심 군수는 장애인 복지인프라를 위한 임실군 반다비체육센터 건립과 전문 연구와 기술 보급을 위한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도의 지원을 함께 건의했다.

 

현안 토론에서는 1965년 섬진강댐 건설로 아픔을 겪은 운암면 쌍암지구 주민의 안정적 생계 대책 마련을 위한 ‘쌍암지구 앞들 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전북도 토하마을 공모의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토하마을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하고, 과학영농시설 건립과 반다비체육센터 지원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실군의 공공동물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 운영을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일선 공무원들과 소통하는 ‘청원과의 만남’의 자리에서는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해 새로운 전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MZ세대(1980∼2000년대생) 공무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와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분야 등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심 군수가 함께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나래식품과 반려동물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진안군청으로 자리를 옮겨 진안군이 산림 휴양·치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치매 노인들의 돌봄 서비스 공백과 사회적 고립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산림정책 관계자들과 진안고원 산림휴양‧치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김관영(왼쪽 3번째) 전북지사가 2023년 시군 방문에 돌입한 7일 오후 진안군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전춘성(맨 왼쪽) 진안군수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인공지능(AI) 돌봄인형인 빠망을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청 제공

그는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효율의 시대’가 이제 ‘회복력의 시대’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선언했다”며 “회복력의 시대 산림자원이 풍부한 고원 진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로 치유와 힐링을 위해 청정 자연환경에서 탐방·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추세”라며 “지덕권 산림치유원이 내년 개원을 앞둔 데다 지덕권 친환경 산림공원과 산악관광 특구, 용담호 수변생태벨트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자연 자원, 치유 인프라와 함께 농‧임산물, 사람, 문화를 아우르는 산림 치유 환경을 만들길 기대한다”며 “전북의 생태환경 자산을 더 많이 알려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풍부한 산림을 활용해 진안을 치유 힐링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며 “더불어 도정 목표와 궤를 같이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번 일정을 시작으로 향후 14개 시군을 돌며 도정과 시‧군정을 공유하고 더 특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한 답을 현장에서 찾을 계획이다.


임실·진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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