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매력적인 기업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자금지원 및 기반시설 구축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시는 올해 기업지원과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7개 분야 사업에 40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민선 7기 초반인 2018년 91억 원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찾아가는 맞춤형 원스톱 행정서비스 △기업 활성화 기반시설 구축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사업 확대 등이다.
우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업고충 선제적 해결'에 주력한다. 기업지원과 전 직원이 31곳의 기업인협의회와 1인 1협의회 전담제를 시행하고 정기적으로 현장의 목소리 청취하기 위해 찾아가는 기업고충 해결반을 운영한다.
또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해피모니터링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개선하는 등 애로사항 해소에도 노력한다.
산업단지와 개별공단 기반시설 확충에도 발 벗고 나선다. 두류공단 도시계획도로 개설, 문산산단 저류조 정비, 건천1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명계3산단 공업용수로 건설 등 18개 사업에 120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마련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1000억 원 융자규모의 경주상생협력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업체당 300~500만 원의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과 7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 당 1000만 원의 인센티브와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골든기업 선정 육성사업도 시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강소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산업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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