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후속작 러시… 이름값 지킬까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시즌2’ 1위 질주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앞둬
‘피지컬 100’ 새 에피소드 쇼 부문 2위

한국 영화가 속속 극장 개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OTT에서도 고대하던 한국 드라마 후속작이 공개되며 인기몰이에 나선다.

디즈니플러스는 15일 ‘카지노’ 시즌2 1∼3화를 공개했다. 드라마는 최무식(최민식 분)이 운영하는 카지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쩐의 세계’를 그린다. 시즌1에선 무식의 성장기와 필리핀 카지노 입성 후 권력을 잡는 과정을 담았다면, 시즌2에선 ‘언터처블’로 여겨진 그의 아성이 흔들리며 긴장감이 배가된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의 한 장면.

무식의 성공 뒤에는 협박과 납치, 살인이라는 그림자가 숨어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위로 오르고 돈이 많아질수록 삶은 오히려 불안하기만 하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 파견 경찰인 오승훈(손석구 분)은 무식의 위선을 파헤치기 위해 어둠 속으로 발을 내디딘다. 시즌1에선 조연급에 그친 손석구가 시즌2에선 드라마의 중심에 선다.

카지노는 국내 디즈니플러스 쇼프로그램(드라마 포함) 중 인기 1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이 차오른 상황에서 파트1이 막을 내리는 ‘끊기 신공’에 시청자들을 당황케 한 ‘더 글로리’ 파트2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더 글로리는 내달 10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앞서 더 글로리 파트1은 5주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TV부문) 리스트에 오르며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와 함께 쇼 프로그램에서도 K콘텐츠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넷플릭스의 ‘피지컬 100’은 15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집계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지난주 비영어권 TV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플릭스패트롤 집계로 16일 현재 넷플릭스 쇼프로그램 부문에서 인기순위 세계 2위에 올라있다.

금주 공개된 에피소드에선 그리스·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5가지 경기가 펼쳐졌고, 다음 주엔 살아남은 자 5명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엄형준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