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사회(회장 황동조)가 천안시복지재단에 기부금 1660만원을 전달했다.
20일 천안시복지재단에 따르면 천안시의사회는 지난 15일 천안 오엔시티호텔에서 연 제55차 정기총회에서 복지기금으로 166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린 이날 정기 총회에는 박보연 충청남도의사회장, 이승주 충남의사회대의원회의장, 박상돈 천안시장, 이정문 국회의원, 이경석 천안의료원장, 이명용 단국대병원장,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 정지표 천안시복지재단이사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황 회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천안시의사회원들은 선별진료소 자원 봉사 및 수차례의 기부 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에 돌아갈 수 있도록 헌신과 온정을 베풀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며 “지난 연말 많은 기부금을 내주신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번에 또다시 기대 이상의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회원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나누는 마음을 실천하고, 천안 시민의 건강을 위해 함께하는 의사회가 되자”고 말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터지며 황동조 회장께서 민관합동대책위원장을 흔쾌히 맡아 주시어 큰 힘이 되었다”며 “천안시 의사분들이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서기원 퀸스산부인과원장·조대경 천안재활병원장이 천안시장 표창을 받았다. 박진우 제일편한내과원장·권준우 두신경과원장은 충청남도의사회 공로상, 이현기 천안시서북구보건소장은 천안시의사회 감사장을 받았다.
기금을 전달받은 정지표 이사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고 계시는 천안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후원금은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의사회 회원들은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2021년 1월부터 당번을 정해 천안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야간 무료검사 봉사활동을 펼쳐 시민들과 방역 보건당국에 많은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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