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정책 추진 따른 성과
2023년 일자리 3만 2500개 창출 목표, 총 5683억 투입
경북 포항시는 2022년 하반기 고용지표에서 청년고용률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포항 지역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58.8%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0.3%p 향상됐다.
경제활동참가율도 0.7%p 상승했다. 기타 고용지표도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청년고용률의 경우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3.8%p 향상된 38.8%로, 코로나19 이후 30% 초·중반에 머물던 수치에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는 그 동안 대내외적 경제위기에 대응한 청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정책 추진 및 청년 취업 지원사업을 비롯, 구인·구직 난 해소를 위해 포항시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등에 힘써온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그 동안 △포항 청춘센터 및 창업플랫폼 운영 △청년창업LAB 운영 △경북 콘텐츠 기업 지원센터 운영 △중소기업 인턴사원 정규직 전환 지원 △중소기업 신규 채용직원 건강검진비 지원 △1사-1청년 더 채용지원으로 정규직 취업 지원 △일자리 공감페이 지원사업 등을 펼쳐 왔다.
시는 올해도 일자리 목표를 ‘시민 중심! 더 좋은 일자리 3만 2500개 창출’로 정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 인력양성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근무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 지원 등 맞춤형 고용지원 강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청년 취업 역량 강화 지원 △청년 일자리 체험 제공 △신성장산업 등 지역산업 기반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 △산·학 협력을 통한 맞춤형 기술 인력 양성 △청년 예비 창업가 창업지원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 일자리 창출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취업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한 일자리 3만 2500개는 지난 해 시에서 제공한 일자리 3만 1586개에 비해 1000여 개 늘어난 수치로, 지역 SOC 사업을 통한 일자리 예산 3941억 원(국비 1092억 원)을 포함 총 568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은 “고물가 상황 등으로 최근 지역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일자리 사업 마련과 경쟁력 있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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