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모금 585억…김남국·장제원 가장 많이 모아
지난해 후원금 한도를 초과해 모금한 국회의원은 40명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친명’(친이재명) 김남국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친윤’(친윤석열) 장제원 의원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09개 국회의원 후원회(해산 후원회 10개 포함)는 총 585억7900만원을 모금했다. 2021년(407억1300만원)에 비해 178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중 모금 한도를 초과한 후원회는 모두 40곳이다. 초과 모금액은 올해 모금한도액에 포함된다. 국회의원후원회의 연간 모금 한도는 1억5000만원이지만, 공직선거 참여 정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후원회는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의원별로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3억3014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았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3억2269만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3억210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도 친명계 정청래·박주민·최강욱 의원과 친윤계 박성중·이철규·김기현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이 3억원을 넘겼다. ‘원내 1인 정당’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1억5000만원 한도를 초과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