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체육회는 23일 오후 UA컨벤션에서 지난 해 12월 제37대 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나주영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포항체육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체육 홍보 영상물 상영과 취임선서, 체육회기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은 축하화환 사절, 외부 초청인사 없이 오직 체육인들만 초청해 치러졌다. 허례의식을 배제하며 소박하고 간소하지만 내실있는 행사로 진행됐다는 평가다.
축하 공연도 외부 공연팀이 아닌 체육회 직원들이 직접 마련한 공연을 선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직원들의 사기를 고양하는 축제로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주영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시체육회에 1억2000만 원의 체육발전기금을 전달하며 포항 체육발전을 위한 물심양면의 지원에 모범을 보였다.
나주영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민선 1기 임기동안 포항체육인들이 보여준 관심과 성원으로 각종 체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민선 2기가 힘차게 출발한 만큼 1기 때와는 차별화된 체육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고 희생하며 연임이라는 큰 선물을 준 체육인들의 깊은 뜻을 가슴 깊이 새겨 포항체육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나주영 회장의 연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포항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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