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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전국 첫 경증치매환자 훈련센터 조성

입력 : 2023-03-08 01:00:00 수정 : 2023-03-07 22: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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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접목… 일상생활 활동 도와
낙상 방지·안전한 샤워법 익혀

서울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초기 치매 환자가 집에서 안전하게 걷고 샤워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센터를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노원치매안심센터 내에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를 새로 조성했다. 2019년부터 실시하던 기존 훈련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경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훈련센터를 만들었다. 일상생활 활동훈련은 집과 비슷하게 꾸민 훈련실에서 치매 환자들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훈련 대상은 치매임상척도에서 0.5~1점 이내 판정을 받은 치매 초기 환자들이다. 이들은 요양원·요양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생활할 수 있지만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훈련센터에서는 작업치료사와 함께 낙상 방지법, 안전한 샤워법 등 기본 생활법을 배울 수 있다. 손실된 신체 기능을 보완하는 기기들도 체험할 수 있다. 야간에 동선을 안내하는 유도 조명, 스마트 스위치를 이용하는 전자 커튼과 냉난방 기기 등의 활용법을 익힌다.

치매 환자가 자는 동안 바이탈 체크 시스템으로 응급상황을 감지하면 요양보호사나 보호자가 확인하는 시스템, 온·습도 체크와 낙상 통보·화재 감지 기능이 있는 복합 안전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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