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시민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공감·소통할 수 있는 채널인 ‘시민과의 데이트’와 ‘시민소통위원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과의 데이트는 월 1회, 시장과 시민이 격의 없는 만남을 통해 시정현안 및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누며 공감과 소통을 통한 개선책을 모색하는 소통창구이다.
시민소통위원회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명의 시민소통위원과 더불어 공개모집을 통한 5개 분과회원 100명으로 구성, 시정 주요정책에 대한 제안 및 자문, 생활밀착형 문제 제시를 할 수 있는 소통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
시민과의 데이트는 2018년 7월을 시작으로 매월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만남을 통해 불편사항, 여론, 지역이슈, 시정현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답변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처리하며, 부서 검토가 필요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결과 통보 후 관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생 동아리부터 지역원로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해왔다.
올해도 지난 1월 지역 원로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2월에는 돌봄노동자와의 데이트 등 시민과의 데이트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시민소통위원회는 2018년 12월 공식 출범한 이래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 주요 정책 제안 및 자문 등으로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민소통위원회는 행복한 시민, 건강한 사회, 경제 활성화, 도농 발전, 찾고 싶은 진주, 총 5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분과는 분과장과 시민참여 회원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5개 분과회의에서 주제선정과 논의를 통해 의제를 발굴해 안건으로 제시하면, 관련 부서에서 자문 및 정책 제안으로 검토를 거쳐 처리결과를 해당 분과에 빠르게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간 위원회 및 5개 분과에서 178회의 회의를 통해 자전거도로 보행로 분리 제안 등 시정현안과 생활불편 사항에 대해 388건의 제안을 관련 부서로 전달했고, 그 중 247건이 완결 또는 추진 중이다.
제안사항의 63%가 시정에 반영돼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전달하는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소통위원회 3기 위원과 5기 분과회원의 새로운 임기가 시작된다.
시민과의 데이트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트를 추진한다.
온라인을 통한 대상자 모집,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찾아가는 게릴라 데이트 실시 등으로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소통위원회는 현장중심 탐방활동을 강화하고, 주요 이슈에 대한 설명을 통한 공무원과 소통 기회를 확대한다.
특히 5월에는 시민 소통 아카데미를 개최해 시민소통위원회 위원들의 역량증진을 통해 효과적인 위원회 활동과 실제적인 시민의 소리를 담아내어 열린 시정 구현에 힘쓰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공감적 문제 인식 능력을 제고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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