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적의 교환학생이 말다툼을 하던 동갑내기 연인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경찰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7분쯤 경북 김천시 삼락동의 한 원룸에서 몽골 국적의 A(24·여)씨가 말다툼을 하던 B(24)씨의 팔을 흉기로 찔렀다.
B씨는 왼쪽 팔뚝에 8㎝가량의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김천의 대학교에 다니며 함께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뺨을 때리며 폭행하자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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