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서 교통사고와 급발진 의심사고가 발생했다.
천안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20분쯤 불당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와 오토바이, 1t 트럭을 연달아 충돌했다. A씨가 운전한 사고 승용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이어 오토바이와 2차 충돌한 뒤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1t 트럭과 연이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와 보행자 2명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후 6시 26분쯤에는 불당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운전자 B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하며 주차 중이던 차량 15대를 들이받았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돼있던 차량들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의 급발진 주장에 따라 목격자 진술, 폐쇄회로 영상(CCTV)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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