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80대 노인이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식당으로 돌진해 8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3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A씨가 몰던 셀토스 차량이 행인을 치고 음식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행인 3명과 식당 손님 5명 등 총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행인 중 1명은 팔다리와 가슴 부위를 크게 다쳐 중상이며, 나머지 부상자는 무릎과 복부, 허리 등 통증과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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