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역 숙원사업인 대구대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재원 마련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성구 삼덕동 산89번지 일대에 총 사업비 1조25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공원 일몰제로 인한 장기미집행 공원 문제 해결,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공공주택 공급 등을 진행한다.
앞서 공사 측은 지난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ESG 금융인증 등급 중 가장 높은 ‘STB1’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ESG채권 발행 신용평가에서도 ‘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공사 측은 지난해 사업결산에서 당기순이익 217억원, 부채비율 142%로 지방공기업 정부 권장 부채비율인 300%보다 158%를 선제적으로 감축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며 신규 투자사업을 위한 자본을 확충했다.
정명섭 사장은 “ESG 채권 발행을 통해 계속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제2국가산단 조성 등 대구 굴기의 핵심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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