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7일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광주 5·18 국립묘역 및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5·18 국립묘역에서는 ‘오월 정신으로 윤석열 검찰독재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참배 후에는 전두환 비석을 밟고 민족민주열사 묘역으로 이동했다.
강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치하에서 쌓이고 쌓인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며 “새로운 대안 정당 출현을 통해 한국의 정치개혁을 바라는 뜨거운 민심의 반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은 5·18 민중항쟁의 역사와 정신을 강령으로 아로새긴 정당”이라며 “저와 진보당 10만 당원은 오월 열사들의 거룩한 뜻을 계승해 역사를 퇴행시키고 국민에게 불행을 안겨주고 있는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보당 21명의 지방선거 당선인이 전국 곳곳에서 진보 정치의 강력한 효능감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제 진보 정치의 효능감은 저를 통해 국회에서 발휘될 것”이라고 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진보당은 무명의 정치신인에게 기회를 주신 전주시민의 뜻, 새로운 정치의 등장을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을 겸허히 받아 안겠다”며 “언제나 노동자·서민의 든든한 우리 편으로 민생제일 정치, 민심제일 정치, 새로운 진보 정치로 낡은 보수세력을 몰아내고 정치교체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원은 전날 치러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1만7382표(39.07%)를 득표해, 무소속 임정엽 후보(1만4288표, 32.11%)를 누르고 당선됐다. 진보당은 전신인 민중당이 20대 국회 때 1석(김종훈 의원, 울산 동)을 확보한 데 이어 21대 국회 입성에도 성공했다.
이번 재선거는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구속으로 치러졌으며, 전주을 전체 유권자 16만6922명 중 4만4729명이 참여(투표율 26.8%)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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