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강풍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울진군 평해읍과 울진읍 한 도로 전신주가 넘어지는가 하면 주택 지붕 파손, 간판 추락 위험, 빌라 주차장 천장이 파손되는 등 울진지역에는 7건의 강풍 피해가 났다.
또 포항시 북구 창포동 한 빌라 구조물이 낙하위험에 처하는 등 현재까지 경북 동해안에는 총 8건의 강풍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영덕, 울진,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고, 포항, 경주 등 북동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났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에 내일 아침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계속 불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간판, 낙하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포항·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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