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인 대구 오딧세이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국비 8억5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신라·가야·유교 등 ‘3대 문화권’ 자원의 원형과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이 융합해 '아나몰픽'(3D 실감형 콘텐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다.
선정 대상지는 개관을 앞둔 달성군 화원 역사문화체험관으로 체험관 외벽에 LED(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설치해 3대 문화와 지역의 스토리를 연계해 입체적이고 예술적인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3대 문화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디지털 콘텐츠화로 빛과 공간을 활용한 현대적 아트 영상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와함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화원 역사문화체험관과 미디어아트 영상이 낙동강 강변에서 어우러져 군의 주요 관광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특색 있는 콘텐츠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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