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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UCL 도전 8강까지…나폴리, AC밀란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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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4-19 09:14:02 수정 : 2023-04-19 0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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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도전은 8강에 그쳤다.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 가운데, 나폴리는 AC밀란에 합계 점수에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나폴리는 19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AC밀란과 1-1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나폴리는 1∙2차전 합계 1-2로 밀리며 탈락했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8강까지 올랐지만,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AC밀란은 우승했던 2006∼2007시즌 이후 16년 만에 준결승 진출을 이루는 감격을 누렸다.  세리에A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나폴리는 AC밀란이 천적이 됐다. 지난 3일 AC밀란과 리그 맞대결에서 0-4로 대패하더니 이어진 두 차례 UCL 맞대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가로막혔다.

 

나폴리의 김민재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과의 8강 1차전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AP뉴시스

올해 첫 UCL 도전이었던 김민재는 탈락의 쓴 맛을 그라운드 밖에서 느꼈다. 김민재는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과격하게 항의하는 불필요한 모습을 보였다가 대회 3번째 경고를 받아 이번 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도 1차전에서 퇴장당하면서 2차전에 나서지 못한 터라 나폴리는 많은 전력 누수 속에 AC밀란을 상대해야 했다.

 

홈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시작한 나폴리는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가 전반 22분 올리비에 지루의 페널티킥을 선방,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나폴리 측면 수비수 마리오 후이가 하파엘 레앙에게 거친 파울을 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선제골은 AC밀란의 차지였다. 전반 43분 나폴리 진영에서 탕기 은돔벨레가 실수로 받지 못한 평범한 패스가 레앙에게 연결됐다. 왼쪽 깊숙한 곳까지 빠르게 돌파해 들어간 레앙의 컷백을 지루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탈락 위기에 몰린 나폴리는 아쉬운 장면이 이어졌다. 후반 36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키퍼 마이크 메냥의 선방에 막히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추가시간이 4분 주어진 가운데 나폴리는 종료 1분여인 후반 48분 자코 라스파도리의 크로스에 이은 빅터 오시멘의 헤더로 득점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같은 날 첼시(잉글랜드)를 완파하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UCL 8강 2차전에서 호드리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2-0 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4-0으로 앞서며 준결승에 올랐다. UCL 통산 15번째 우승이자 2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맨시티가 1차전에서 뮌헨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고, 2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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