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대표 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문경시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문경찻사발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을 주제로 전시 판매와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문경찻사발축제의 백미는 바로 ‘문경도자기 명품경매 및 생활자기경매’ 행사다. 오픈세트장 저잣거리를 찾으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사기장의 하루’에서는 도자기를 직접 제작하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장민호와 김희재, 박서진, 김의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문경을 대표하는 도예 명장과 한·중·일 도예 작가의 다양한 도자기를 직접 만날 수 있다. 먼저 오픈세트장 강녕전에서 펼쳐질 ‘무형문화재 특별전’과 ‘도예명장 특별전’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국제교류전’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도예작가를 초청해 문경찻사발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6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찻사발 빚기’와 ‘다례시연’. ‘아름다운 찻자리’, ‘전국가루차 투다대회’, ‘찻사발 원픽이벤트’, 5월5일 어린이날을 기념한 ‘웅이마술사의 신기한 마술 이야기’ 등이다.
여기에 1000만원 상당의 황금다완 경품 이벤트와 한복 패션쇼, 신스틸러 페스티벌 등도 펼쳐진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문경새재 축제장 입장료와 주차요금도 무료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4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축제로 개최되는 문경찻사발축제 준비에 관계자 모두가 어느 때보다 신경 쓰고 있다”며 “관광객의 안전과 교통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차질 없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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