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해상에서 지진이 이어진 가운데 충북에서도 3.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분쯤 충북 옥천군 동쪽 16,km 지역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
상세 주소는 옥천군 청성면 궁촌리로 북위 36.32도, 동경 127.75도로 발생 깊이는 6km다.
최대진도는 충북지역 4, 경북과 대전, 충남 등지는 3, 강원과 경기, 경남, 세종, 전북에서 2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릴 정도다.
진도 3은 실내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다.
진도 2는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지진을 느낀다.
충북소방본부엔 지진 발생 여부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소방청엔 이 지진으로 오후 7시 10분 기준 충북 60건, 대전 8건, 충남 8건, 경북 2건, 경기 남부 1건, 전북 1건 등 총 80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군 등은 피해 발생 등을 조사 중이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36차례 지진(규모 2.0 이상) 중 3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전해졌다.
옥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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