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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선 도로가 네버랜드로…노원구, 4년 만에 어린이날 행사

입력 : 2023-05-02 01:00:00 수정 : 2023-05-01 16: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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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어린이날을 맞아 노해로를 통제해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구가 준비한 행사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노해로 일대(550m 구간, 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공연과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행사는 개막식과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본무대와 거리무대 외에 버블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 안전마당, 잔디마당 총 5개 구역으로 나누어 체험 및 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오전 10시30분부터 롯데백화점 앞 메인 무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의 장기 자랑과 캐릭터 공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캐리와 친구들’ 무대가 펼쳐진다. 잔디마당과 놀이마당에서도 인형극, 거리극, 마술공연 등이 열린다.

 

버블마당은 비눗방울을 이용한 놀이공간이다. 대형 버블 머신을 활용한 버블폭포(15mX15m)를 운영하고, 탈의실과 샤워부스도 설치한다. 30분가량 진행하는 버블&마술쇼 등 공연도 3회 진행된다.

 

지역 단체와 학교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체험마당에선 총 14가지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 장난감난장과 놀이체험, 만화경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노원마을미디어지원센터 부스에선 뉴스 아나운서·기상캐스터가 돼 볼 수 있다.

 

놀이마당에선 회전그네, 어린이 바이킹, 뽀로로 기차와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3종이 운영된다. 

 

안전마당에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난안전체험이 진행된다. 비행기 탈출 슬라이드, 화재 상황 미로 탈출, 지진 하우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노원소방서·경찰서와 함께하는 경찰복 입어보기, 경찰 오토바이 탑승 체험, 소화기 사용법 교육 등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잔디마당은 휴식을 위한 문화공간이다. 잔디마당은 북쉼터로 꾸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팝업북을 전시하고 북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인조잔디 위에 도서 1000여권을 비치한 서가와 함께 야외용 빈백과 안락의자가 설치된다.

 

구는 이번 축제를 위해 4일 오후 10시부터 5일 자정까지 노해로 교통을 통제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노해로 7차선을 놀이동산으로 만들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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