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어린이날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행사 계획을 대폭 조정했다. 어린이날 당일 행사는 대부분 실내에서 개최되며 일부는 연휴 주말로 연기됐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에 시간당 20~30㎜, 최대 120㎜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은평구는 이날부터 7일까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전통 목가구 종이접기, 머그컵 전통 문양 꾸미기, 은평한옥마을 수채화 그리기 등을 운영한다. 박물관 2층 체험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정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은평한옥마을 어울림터에서는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금천구는 이날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에서 열기로 한 ‘금천어린이큰잔치’ 장소를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로 변경했다. 뱀주사위게임, 난타 체험, 인형극 관람, 가로세로 퀴즈 풀기 등이 진행된다.
서대문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어린이날 문체 키즈데이’를 개최한다. LED 퍼포먼스 공연, 꿀잼 문화놀이, 3D 트릭아트 사진찍기, 피에로와 함께 풍선 만들기 등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홍은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곳 지하 1층을 일명 ‘놀터랜드’로 운영한다.
도봉구는 이날 초안산생태공원에서 개최하려던 ‘도봉구 어린이날’ 축제를 도봉구청 실내로 변경했다. 축제는 기존과 같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공연, 체험, 놀이 등의 대부분 프로그램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구로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구로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기념식과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대회, 청소년 어울림마당 공연, 체험마당 등이 마련됐다.
서울시에선 이날 개최 예정이던 행사를 대부분 연기했다. 핑크퐁과 함께하는 ‘책 읽는 서울광장’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6~7일로 순연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서커스페스티벌’도 6~7일로 순연됐다. 광화문광장에서 운영되는 ‘서울컬처스퀘어’는 이날을 건너뛰고 6일 정상 운영한다. 이날 오후 8시에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가 예정됐던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도 7일로 일정이 조정됐다. 노원구 ‘2023 어린이날 축제’와 은평구 ‘제17회 은평구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 역시 각각 7일, 13일로 연기됐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