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동남부권 색장동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북부 송천동과 서남부 삼천동, 남부 평화동에 이어 네 번째다.
전주시는 완산구 색장동 춘향로 일원 남원 방향 LPG 충전소 부지에 30억원을 들여 수소충전소를 오는 9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색장동 수소충전소 설비용량은 하루 250㎏ 규모다. 이는 하루에 수소 승용차 50대가량을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구축은 업무협약에 따라 전북개발공사가 맡으며 완공 시 승용차 전용 충전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지난 2021년 12월 전북개발공사와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고압가스 제조허가 등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쳤다.
색장동 수소충전소에 이어 향후 전주대학교와 전북혁신도시 사이 상림동에도 5번째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수소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를 지역에 균형있게 배치해 수요자들의 충전 편의를 돕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소차 이용객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해 올해도 수소차 320여대 물량의 민간 구매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수소차 1대당 구매 보조금은 34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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