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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속도

입력 : 2023-05-25 19:12:09 수정 : 2023-05-25 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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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포항공대)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한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의힘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경북도, 포항시 등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포항시 등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 자리에는 관계부처 공무원, 시·도의원, 포스텍 관계자, 의학교육 전문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추진위원, 포항지역 병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민구 연세대 의사과학자양성지원단장은 '연세의대 사례를 통한 현황 파악 및 개선방향', 김철홍 포스텍 의과학전공 주무교수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포스텍의 새로운 소명, 바이오보국'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주제토론에서는 강대희 서울의대 미래발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 장인진 과기정통부 바이오특별위원회 위원장, 차유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신찬수 이사장은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의사과학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학부 및 대학원 교육 혁신, 의대-과기특성화대 컨소시엄 사업 등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유진 교수는 "의학은 본래 과학기술 범주에서 태동했고 한국 먹거리인 첨단바이오헬스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의학과 과학기술 융합 접근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장은 "국가 의학연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의사과학자 양성이 중요하고 포스텍과 같은 연구개발 특화 공과대학에 연구중심 의대를 만든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재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의사과학자 양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포스텍과 같은 연구개발 특화 대학에 연구중심의대를 설립한다면 더 큰 경쟁력을 갖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은 "바이오 인재 육성은 국가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인 만큼 포스텍, 카이스트와 같은 대한민국 최고 연구중심 공과대학에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새로운 형태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의료계가 즉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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