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방파제서 딸과 바다에 들어간 40대 여성 숨져

수영 시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할 것

11일 오후 2시 5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용한해변 앞 방파제 부근에서 바닷물에 빠진 40대 여성 A씨가 해경 구조대 등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숨졌다.

해경이 물에 빠진 40대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1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와 함께 물에 빠진 10대 딸은 인근에 있던 서핑 강사 등에 의해 구조됐다.

A씨와 딸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구조정이 익수자 수색을 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동해안은 몇 걸음만 들어가도 수심이 금세 깊어지는 만큼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