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 충북에 쏟아진 우박으로 130ha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충북도는 12일 오전 기준 농정당국에 접수된 도내 우박 피해 면적은 122.9ha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피해 면적은 충주시 100ha, 영동군 10ha, 음성군 6.9ha, 제천시 5ha, 단양군 1ha다.
사과(59ha)와 복숭아(33ha)가 큰 피해를 봤다.
지자체별로 피해 면적이 30ha 이상이면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재난지원금 명목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또 국비 지원을 받는 지자체와 연접한 곳은 피해 면적이 기준 이하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피해 상황을 파악해 복구 계획을 세[우고 피해 농가에 국비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2시부터 10~40분간 충주시와 음성군, 제천시, 단양군 등에 우박이 쏟아졌다.
지난 10일엔 영동군 황간·양강면에 20분 정도 우박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12일)도 대기 불안정으로 제주를 비롯해 강원, 충북, 전라동부내륙, 경상권에 강한 소나기가 내린다.
순간 풍속 70km/h(20㎧) 내외의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잦아 주의가 요구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많아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에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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