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이 최근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과 최춘식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간담회’에 참석해 낙후된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16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간담회에는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최춘식 국회의원, 이현종 철원군수, 한명희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 고태호 경기도 도로정책과장, 한은호 한국도로공사 조사팀장 및 포천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은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추진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6월부터 1년 동안 경제성, 적정노선대 등을 검토하는 과정이며, 사전타당성조사 이후 2024년 이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시기를 검토할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철원 고속도로를 조기에 구축해 낙후된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며 “수십년동안 접경지역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에서 받아온 고통을 헤아려 경제성(B/C)과 함께 건설 필요성, 정책성에 중점을 둔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지난해 백 시장 취임 이후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철원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해 32만9785명의 서명을 받았다. 2월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명부를 전달한 바 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낙후된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포천시 신북면에서 철원군 갈말읍까지 26.5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포천시와 철원군을 비롯한 경기동북부 지역은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이 낙후된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유일한 대안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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