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이 23일 개장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날부터 8월 20일까지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 한강 야외수영장과 양화, 난지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망원 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다.
수영장 이용 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며, 만 6세 미만은 무료 입장이다.
뚝섬 수영장에선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탠장이 설치돼 있다.
여의도 수영장에는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 뿐만 아니라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통돌이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준비됐다.
광나루 수영장은 물놀이형 조합놀이대가 설치돼있고 잠원 수영장의 경우 1.5m의 성인풀, 1.2m의 청소년풀, 0.5m의 유아풀이 설치됐다.
난지 물놀이장은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 형태로 조성됐고 양화물놀이장은 0.8m의 풀이 설치돼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수영장 시설보수 공사를 시행해 수조 방수처리, 미끄럼 방지 포장, 선탠장 가림막 설치, 카페테리아 리모델링, 휴게공간 확충을 완료했으며 노후 여과기 8대를 교체했다.
운영기간 중에는 한강사업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2인 1조 점검반을 편성해 매일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대장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 1회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 속 가장 가까운 피서지인 한강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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