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신규 채용자를 포함한 전체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해 급식실 근무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인 2834명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완료했다. 올해는 경력과 연령 제한 없이 학교와 산하기관 모든 급식종사자로 검진 대상을 확대해 폐암 검진을 한다.
폐암 검진 결과 ‘폐암 의심’ 소견뿐만 아니라 ‘양성 결절’을 포함한 이상 소견자는 정밀 검진비를 지원한다.
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급식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1007억원을 투입했다. 급식소 환기설비 개선과 학교 급식시설 현대화, 급식종사자 휴게실 개선, 노후 급식기구 교체 등의 사업이 대표적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급식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건강 상태 관리를 돕고 검진비를 지원하겠다”며 “직업병과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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