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박종필 시의원이 30일 열리는 제30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소년들의 일상 속에 파고든 마약 실태를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을 촉구한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9세 이하 마약사범은 2018년 143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해마다 증가해 4년 만에 약 3.4배나 급증했다. 대구에서도 여고생에게 필로폰을 제공해 중독시킨 후 유통까지 가담시킨 마약 판매상이 적발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학교현장에서 '학교보건법' 등에 따라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하고 있지만, 확산하는 청소년 마약 실태를 볼 때 교육의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박 의원은 “앞으로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가 청소년 마약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철저한 예방교육과 대책 마련으로 마약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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