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최초의 여성 부군수가 취임해 화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3일 오전 박상연(사진) 제26대 울릉부군수(지방서기관)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박 신임 부군수는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하고, 간부공무원 인사를 시작으로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념 주재기자 간담회에 이어 직원들과의 상견례 후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박 부군수는 울릉(남양) 출생으로 1991년 울릉군에서 공직에 투신했다. 이후 경북도에서 재정과, 새마을봉사과, 회계과, 투자유치실, 감사관 등을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고 지난해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산림산업관광과장, 회계과장을 역임했다.
박 부군수는 “고향을 위해 부족하지만 저의 역량을 쏟아 부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최초의 여성 부군수란 호칭이 다소 부담은 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군민들과 소통하며 남 군수와 함께 울릉의 숙원을 해결하고, 군민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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