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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강인, 메시 떠난 PSG와 ‘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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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7-09 09:42:41 수정 : 2023-07-09 15: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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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최고의 재능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로 향한다. 이강인(22)이 마요르카(스페인)을 떠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최근 떠난 PSG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페이스북 캡처

PSG는 9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2018년 10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후 스페인에서 5시즌(발렌시아 3시즌·마요르카 2시즌)을 보내면서 공식전 135경기 10골(발렌시아 62경기 3골·마요르카 73경기 7골)의 기록을 남기고 프랑스 리그1에서 새로운 여정을 떠나게 됐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200만 유로(약 311억원)로 추정된다. 이적료의 20%(약 63억원)가 이강인의 몫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이강인은 최근 PSG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을 앞둔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PSG가 지난 5일 스페인 출신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이강인은 스페인어로 사령탑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A매치를 앞두고 귀국하기에 앞서 PSG의 메디컬 테스트를 일찌감치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조용히 프랑스로 출국했고,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입단식을 치렀다.

 

이강인은 PSG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최대한으로 돕는 게 나의 임무”라며 “팀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입단소감을 전했다.

 

PSG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마르키뇨스, 파비안 루이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뛰고 있는 프랑스 최강 클럽이다. 지난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에 인수된 이후지난 시즌까지 무려 9차례나 프랑스 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 자본이 인수하기 전에는 두 번의 우승(1986·1994년) 경력만 있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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