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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물폭탄’에 가로수도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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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7-14 10:46:43 수정 : 2023-07-14 10: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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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발효된 충북에선 ‘물폭탄’으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틀간 내린 비로 2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오전 6시 38분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한 도로에서 많은 비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수목 전도(25건), 배수불량(2건), 토사유실(1건), 낙석(1건)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에선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주택 마당에 빗물이 고여 5t 정도의 물을 퍼냈다.

 

전날 오후 6시 20분쯤엔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3건에 달했다.

 

14일 오전 3시 53분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 태락리 한 도로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또 이날 오전 3시 53분쯤 진천군 문백면 태락리 한 도로에선 공사장 토사물이 내려와 도로로 넘쳤다.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성화터널 입구 콘크리트 옹벽 변형 신고도 있었다.

 

청주시는 이 일대를 통제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안전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내 도로에서도 나무가 쓰러졌다.

 

속리산과 소백산 국립공원은 전면 통제되고 월악산국립공원은 일부 통제하고 있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진천 121㎜, 음성 112㎜, 충주 103.4㎜, 괴산 103.5㎜, 제천 95.4㎜, 청주 87.6㎜, 증평 86㎜, 단양 84㎜ 등 중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청주, 괴산, 진천, 음성, 증평, 보은·옥천·영동지역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은 90㎜ 이상, 또는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되면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날 예상 8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오는 16일까지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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