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인정… 대전현충원에 안장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폭우 실종자 구조 작업 중 순직한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했다.
해병대는 이날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에 마련된 채 상병의 빈소에서 서훈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국훈장은 전투 외적으로 특별한 공훈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일반 사병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이다.
해군 전공사상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 채 상병에 대해 순직 1형을 결정했다. 순직 1형이 결정되면 별도의 심사 없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으며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채 상병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채 상병은 일병 계급으로 순직했지만 해병대 1사단장이 1계급 추서 진급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남단 100m 지점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숨진 패 발견됐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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