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 이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24일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일 것”이란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혐의(협박)를 받는다. 그는 112에 전화해 자수 의사를 밝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씨는 흉기를 구매한 내역도 게시글에 첨부했는데, 흉기를 주문한 뒤 취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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