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최강팅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이강인이 한국 부산에 도착했다. 3일 열릴 전북현대와 친선전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지 주목된다.
이강인과 PSG 선수단은 2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PSG는 일본에서 3경기를 치른 뒤 3일 전북전을 위해 이날 한국에 입국했다.
PSG 구단 팀 복을 입은 이강인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팬들이 내민 유니폼에 사인해준 뒤 버스에 올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유니폼에 사인하며 팬서비스에 나섰다.
이강인과 선수들은 이날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훈련을 하고 사전 기자회견을 연다. PSG는 3일 전북전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한다. 이후 프랑스로 돌아가 오는 13일 로리앙전을 통해 2023~2024시즌을 시작한다.
이강인이 전북전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마요르카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프랑스에서 치른 르아브르(프랑스)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가 전반 막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아시아 투어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3경기 모두 결장했다.
최근 훈련을 재개한 점은 고무적이다. 그가 PSG 이적 이후 처음으로 고국의 땅을 밟은 만큼 잠깐이라도 출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에는 이미 이강인을 응원하는 많은 팬들이 결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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