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지하 노래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 40여 분 만에 꺼졌다.
14일 대구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7분쯤 대구 북구의 한 건물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나 내부 약 132㎡를 태웠다.
이날 불로 건물 2층 업소 이용객 4명과 건물 거주자 2명 등 6명이 연기를 마셨으나 상태가 경미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60여 명의 인력과 30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당시 노래방은 영업 준비 중이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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