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친환경 공유자전거를 운영한다.
구례군은 김순호 구례군수와 황태선 카카오모빌리티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 제공을 위해 공유자전거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구례군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9월부터 일반형 공유자전거 200대를 도입해 카카오T바이크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례읍사무소, 구례의료원, 공설운동장 등에는 생활형 공유자전거 거점을 설치하고, 섬진강 대나무 숲길, 수달생태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도 관광형 공유자전거 거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교통 소외지역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유자전거 운영 수익금을 구례 지역사회에 기부할 방침이다.
김순호 군수는 “전국 군 단위 최초로 공유자전거 협약을 맺어 친환경을 실천하고 지역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새롭고 재밌는 방식으로 구례를 여행할 수 있게 해 관광 이미지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례=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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