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체육행정을 책임지는 전국 시·군·구 체육회장협의회장에 서울 구 체육회협의회장인 김학규(69) 관악구 체육회장이 선출됐다. 실무를 맡은 사무총장에는 충북 시·군 체육회장협의회장인 김명식(47) 진천군 체육회장이 지명됐다.
19일 전국 시·군·구 체육회장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전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민선 2기 전국 시·군·구 체육회장 협의회’ 임시회에서 협의회를 이끌 수장에 김 협의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신임 김 협의회장은 제3대 전국 시·군·구 체육회장협의회장을 맡아 228개 기초지자체의 체육행정을 이끌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시·군·구 체육회장협의회가 구성된 13개 시·도의 협의회장들이 참석했다.
김 협의회장은 “제도적으로 지방체육회의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전국을 돌며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견 건설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올해 초 서울시 25개 구 체육회를 대표하는 협의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진천 토박이’인 김 사무총장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스포츠투데이·스포츠월드 등 일간지 체육기자를 거쳐 지상파·케이블 방송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해외 축구 중계를 해설하는 패널로 활동했다. 외국계 물류회사와 스타트업, 농업법인 등에서 임원으로 일한 뒤 진천군 체육회장에 재선됐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