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호주 하계올림픽서 시범 종목 채택 예정
2032년 호주 하계올림픽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 예정인 ‘2023 제1회 국제 라이프세이빙 대회’가 해양스포츠 메카인 경북 포항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포항시는 지난 20일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 ‘2023 제1회 국제 라이프세이빙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국제 라이프세이빙 대회는 해양수산부, 경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대한인명구조협회 및 한국라이프세이빙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행사다.
1차전은 19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차전은 20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졌다.
20일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 100여 명이 참가해 서프 레이스, 보드 레이스, 비치 스피린트, 튜브 구조 등 6종목을 진행했다.
참가 선수들은 포항 영일만 파도를 가르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이색적인 볼거리와 짜릿함을 선사했다.
라이프세이빙 대회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인명구조의 고유 가치에 스포츠 규정과 흥미를 접목한 경기로, 오는 2032년 호주 하계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유호성 시 해양항만과장은 “이번 국제 라이프세이빙 대회를 통해 포항이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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