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김수미가 혼전임신 소식을 알린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고부사이인 김수미와 서효림, 방송인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서효림과 결혼 전) 같이 예능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얼굴이 안 좋아 보였다. 까칠하고 버짐이 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물어보니 ‘요즘 피곤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그게 내 손녀 임신을 한 건 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러자 서효림은 “조심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리려고 했는데 어머님이 친한 기자한테 말했다. 그래서 기사가 났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내가 했다고? 그러면 했겠지”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서효림은 “결혼식 당시 임신 2개월 반 정도가 됐었다”고 부연했다.
서효림은 “(같이 예능을 할 때) 어머님께서는 제가 아들과 사귀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며 연애와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게됐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결혼식 준비를 20일만에 다 하고 식을 올렸다. 내가 뭐 한 번 하면 빠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효림은 2019년 김수미의 아들인 9세 연상의 사업가 정명호와 결혼했고 이듬해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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