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 논란을 빚었던 가수 황영웅이 자숙 6개월 만에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황영웅은 2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미니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그는 “추석을 맞아 여러분께 조심스레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추석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황영웅은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학교폭력 및 폭행전과 등 사생활 논란으로 종영 1회를 앞두고 방송에서 하차했다.
당시 황영웅 소속사 더우리엔터테인먼트는 “황영웅씨는 과거에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분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영웅은 지난 4월 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여러분 덕분에 용기를 얻었고, 노래를 포기하면 안 되겠다는 의지도 생겼다”고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후 유튜브 채널 ‘황영웅 휴休 TV’를 개설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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