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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일전 총선도 이겼으면”…축구 금메달에 野 잇따라 축하글

입력 : 2023-10-09 15:21:22 수정 : 2023-10-11 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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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팀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해 금메달을 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축하글을 올렸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8일 오후 페이스북에 “경축. 한일전 축구 우승 금메달”이라며 “내년 한일전 총선도 이겼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한일전’이라고 표현, 여당인 국민의힘을 일본이라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서영교 최고위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한일전 축구 승리! 금메달, 한일전 야구 승리! 금메달, 참 잘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야구는 대만이랑 했다”는 지적이 일자 서 의원은 다음날 ‘한일전 야구 승리’ 부분을 ‘한대만전 야구 승리’로 수정했다. 서 의원은 “지난 5일 치러진 한일전 야구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였는데, ‘금메달’과 같이 적으면서 오해가 생겼다. 한일전 축구 경기, 대만과의 야구 결승전 등 대표팀 경기들을 직접 다 챙겨봤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지난 7일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같은 날 황선홍 감독의 축구 대표팀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1로 역전승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3연패를 이어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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