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골키퍼 김정호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13일 강원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 11일 오전 김정호 선수가 음주 운전을 한 게 밝혀졌다”며 “사실 확인 후 즉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렸다”고 밝혔다.
강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파이널 라운드를 앞둔 중대한 시기에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기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규정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원은 현재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러있는 상태로 리그 10위부터 12위까지 강등 가능성이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자체 규정에 따른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올 시즌 K리그2 FC안양의 조나탄, K리그1 수원FC의 라스는 음주 운전 적발 후 나란히 팀에서 방출됐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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