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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임명직 당직자 사퇴에…민주 “책임질 사람은 대통령과 당 지도부”

입력 : 2023-10-14 13:43:55 수정 : 2023-10-14 14: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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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 것을 두고 “선거 결과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라고 비판했다.

 

브리핑 하는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 뉴시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에 회초리를 들었는데 여당 임명직 당직자 사퇴라니 국민 보기에 민망하지 않으냐”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정부·여당이 보여준 것은 이번에도 민의를 외면하거나 남 탓을 하는 것”이라며 “범법자를 사면·복권하고 공천을 받게 했던 대통령실은 남의 집 불구경하듯 '어떠한 선거 결과든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무책임한 반응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은 임명직 당직자의 총사퇴로 선거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겠지만,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은 김태우를 공천한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라며 “대법원판결 3개월 만에 범죄자를 사면·복권해 준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며 대통령의 결정을 받들어 김태우를 공천해 준 것은 김기현 대표와 여당 지도부”라고 강조했다.

 

또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조용히 뒤에 숨어있고 참모들이 책임지겠다니 국민 눈높이에는 맞지 않다”며 “민의를 보고도 정부·여당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임명직 당직자 사퇴로 민심을 수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했다. 사퇴하기로 한 당직자는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한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을 비롯해 강대식 최고위원, 박대출 정책위의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등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 차원으로 풀이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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