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지하철에서 중년 여성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임신부 승객의 양보 요청을 무시하는 일이 발생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하철에서 중년 여성 A씨가 임산부 배려석에 앉았다. A씨는 가방을 자리에 놓고 옆에 서 있던 임신부 B씨의 양보 요청을 무시하고 자리에 앉아 계속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A씨는 5개 정거장을 지날 때까지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 그러다 지인이 탑승하자 그제야 가방을 옮겨 앉고 지인을 임산부 배려석에 앉혔다.
B씨는 결국 다른 자리에 앉아야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경받을 생각하지 마세요", "임신부가 없었다면 앉아있다가 왔을 때 비켜주면 되는데, 옆에 버젓이 임신부가 서있는데도 앉아있었다면...", "임신했을 때 지하철이나 버스 몇 번 안탔지만 젊은 분들이 자리 양보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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