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로 이적한 배구선수 이다영이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지난 8월 프랑스 출국을 앞두고 선배 선수 김연경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지속해서 올린 바 있어 그가 올린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다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큰 행복”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사진 2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슈퍼 쿠페‘라고 적힌 트로피와 이다영이 속해있는 팀 볼레로 르 카네 팀원들이 서로 뭉쳐 격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10일 전에는 볼레로 르 카네 팀복을 입고 경기를 준비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김연경과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었다. 하지만 팀 불화설과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흥국생명에서 방출됐고, 이들은 같은 해 10월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 이다영은 2021~2022시즌을 그리스 리그에서 소화했으며 이듬해 루마니아에서 시즌을 치렀고, 2023~2024시즌은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다영은 지난 8월 5일 프랑스로 출국하기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학폭은 중학교 2학년 때 벌어진 제 문제”라며 “당시 자리에 같이 있지도 않았던 (언니)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큰 피해를 봤는데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하게 됐다”라고 호소했다.
이후에도 SNS를 통해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거나 김연경을 향해 ‘성희롱, 왕따, 직장 폭력, 갑질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김연경과 갈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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