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與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개혁 적임자”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3-10-23 09:22:58 수정 : 2023-10-23 14:42: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후폭풍을 수습할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됐다. 

지난 8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행사에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와 김기현 대표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인요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질 혁신위는 위원회 구성, 활동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사항에 대해 전권을 갖고 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 대해 “4대째 한국에서 봉사해온 린튼가(家)의 자손으로 한국에 대한 오랜 봉사와 헌신으로 보수·진보 정부를 망라해 많은 훈장을 받은 바 있다”며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인 위원장 영입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8월 우리 당 모임에 발제자로 와 정곡을 찌르며 가감 없는 쓴소리를 전해줬다. 타협의 부재, 배타적 줄 세우기, 상대에 대한 혐오와 배제 문화 등 현실 정치의 민낯에 대해 뼈아픈 고언을 하셨다”며 “정치 개혁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를 갖고 계신 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인 위원장이 최적의 처방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정치가 할 역할을 깊이 고민하는 인 위원장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시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오늘 혁신위 인선이 국민의힘을 국민이 인정하는 매력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23일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특강을 하는 인요한 교수. 연합뉴스

김 대표는 당 소속 구성원들을 향해서도 쇄신 의지를 다잡아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온전히 구성원의 의지와 노력”이라며 “당에 소속된 우리 모두가 변화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옷만 바꿔입는 환복 소신이 아니라 민심과 괴리된 환부를 과감하게 도려내는 것에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 당의 진정한 변화와 쇄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레드벨벳 슬기 '물오른 미모'
  • 레드벨벳 슬기 '물오른 미모'
  •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