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 권순기 총장이 6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대학 총장의 1인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기 총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이번 회기 내에 통과시켜 달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 팻말에는 “우주경제 선도, 대한민국 우주항공 발전을 위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절차를 꼭 추진해 주십시오”라고 적혀 있었다.
특히 권 총장은 “2024년 3월 개교하는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 첫 입학생들의 꿈과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제정으로 우주항공청을 조기에 개청해 우리나라 우주항공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것이 세계 우주 7대 강국에 우리나라가 진입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우주항공·방산 글로컬 넘버원 대학’으로 예비 지정돼 최종 결정을 앞둔 경상국립대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을 설치, 현재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은 우주항공청 설치, 경남지역 우주항공산업 발전 등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설치가 늦어지거나 무산되면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입게 된다.
권 총장은 1인 시위에 나서게 된 이유를 “윤석열정부의 공약인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에 대비하고 우주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상국립대는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을 설치했고, 2024학년도에 첫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라며 “학생들도 나서고 있는데 학생의 교육을 책임지는 총장이 가만히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싶어서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대학을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처음으로 만들었다. 이제는 그런 믿음에 대해서 정치권이 대답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반드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큰 축을 만들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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